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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신진식展 ‘남용되는 금기(禁忌)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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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남용되는 금기(禁忌)산업

신진식남용되는 금기(禁忌)산업이 오는 20118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역 부근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7년 뉴욕의 톰킨스 스퀘어 갤러리에서의 개인전 이웃이래 2009년 인사동 김진혜 갤러의 이웃’, 2010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의 ‘(수상한) 이웃의 선상에 있는, 300호 크기 대형 유화 9점을 전시한다.

그 동안 중고 골판지 상자나 피자박스 등 위에 그려오던 삶의 표정이 담긴 잔잔한 이웃의 모습에서 지난해에는 소녀시대와 성폭력범의 모습을 이번에는 포르노에서 차용한 누드로 작가가 바라보는 우리 이웃의 모습은 조금씩 일그러지며 변화하고 있다.

평론가 박영택은 신진식의 이번 개인전 남용되는 금기(禁忌)산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다.

죽음과 섹스에 대한 금기가 일상 속으로 기어들어올 때는 반드시 사회적, 도덕적, 문화적 규범의 가면을 쓰고 나타난다. 그 금기에 대한 교육을 도덕이라고 하며 금기의 위반을 제재하는 것이 법이다. 그 금기의 의식이 또한 제도이다. 그것이 금기가 되는 것은 일상에서의 통제 불가능한 일탈이 타자에게 주는 공포심 때문이다. 섹스에 대한 통제 역시 통제 불가능한 인간의 일탈행위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그 공포가 제도화되는 것이 권력이다. 타자에 개입할 수 있는 최대한의 권력을 사회화했을 때 거기에는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성에 대한 무수한 금기가 발생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일상의 안정을 꿈꾸는 사회권력이 더 강고한 도덕과 더 많은 사소한 제도를 양산할 때 일상에서의 일탈은 더욱 폭력적이며 전면적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금기는 위반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위반할 필요가 없는 금기는 더 이상 금기가 아니다. 따라서 금기는 항상 위반이라는 사건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이 사건은 자본, 산업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다. 역설적으로 금기가 강화될수록 그것을 위반하는 무수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이것이 새로운 산업으로 진전된다. 신진식은 이를 금기산업이라고 부른다.”

다분히 비도덕적이고 통속적으로 그린 이 소녀누드는 거대한 크기로 다가와 보는 이에게 압도감을 준다. 마치 톰 웨슬만의 거대한 누드를 연상시킨다. 그 크기는 우리 욕망의 비등점이기도 하고 욕망의 대상에 속수무책인 무기력과 자괴감의 넓이이자 그 같은 포르노 산업의 거대한 규모를 상정한다. 동시에 그것을 규제하고 금기시하는 권력의 무게를 부피화 한다.”

이 시점에서 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금기와 위반, 성과 죽음에 대한 규제와 일탈, 그리고 이에 기생하는 자본의 착취와 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사유가 요구되는 것이다. 신진식의 이 명료한 이미지는 그런 사유의 촉발을 거대하고 단호하고 도발적인 그림 안에서 발화한다.”

  반면, 역사학자인 홍진휘는 이렇게 형식화된 이미지를 두고 포르노라고 한다면 (“누드와 대조시켜), 신진식은 이 장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예술적으로 미화시킨다. 그린과 레드로 캔버스 백그라운드를 칠하고 앤디 워홀을 연상케 하여 지금 우리가 친숙해하는 팝아트의 아우라를 빌려 정당화시킨다. 우린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이 그림을 보는 우리를 공범으로 만든다.“ ”50년 후의 관람자가 느낄 감동을 지금 우리가 결정지어줄 수 없듯이 그 아름다움의 가치는 그 자체로써 충분하다. 무엇이 신진식을 움직이건, 우리에겐 그가 그걸 통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작가 신진식은 지난 1985컴퓨터아트퍼포먼스1992대화형 예술을 시작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회화작업을 본격적으로 병행해 오고 있다. 현재 건국대학교 디자인조형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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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 2011/08/03 1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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