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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관연계프로그램 - 거꾸로 보는 미술관(전주, 해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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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관연계프로그램
- 거꾸로 보는 미술관(전주, 해움미술관)


  서울, 경기, 광주, 전라, 충청, 강원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모두 14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관 연예프로그램 - 거꾸로 보는 미술관’(이하 거꾸로 보는 미술관) 사업이 전체 일정의 3분의2 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가을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Art Museum 뉴스레터 234호에서는 전주미술관과 해움미술관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와 학부모, 주 강사, 보조 강사의 후기(後記)를 리포트로 소개한다.  
  오는 12월까지 계속되는 ‘거꾸로 보는 미술관’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 이하 협회) 공동주관이다. <사진제공 전주, 해움미술관> (070)8814-4032, www.artmuseums.or.kr
<편집자 註>



전주미술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박금숙 작가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1. 명랑감성 ~ 토요일에는 한옥마을 미술관으로!
(전주미술관 어린이프로그램)

 1-1. 참가자 後記(신동초 4학년 이창호) - 미술은 아름답다

  미술관에 대해 잘 몰랐고, 경험한 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엄마의 권유로 전주미술관에서 실시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거꾸로 보는 미술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신청하였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친구들도 재미있고 선생님과도 친해졌다.

  이번 수업을 통해 옛날에 용무늬는 왕들한테만 썼다는 것과 옛날 장신구는 거의 옥, 쇠, 원석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미술관에 대해 잘 알았고 전시 관람이 재미있어졌다. 미술은 잘 못하지만, 초상화 그리기와 도자기를 구우면서 색이 변하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다.

  한옥마을 근처라서 한옥마을의 다른 미술관도 가봤고, 닥종이의 종류와 어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에 우리가 체험했던 것들을 전시하고 발표하면서 선물과 수료증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미술체험을 더 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토요일마다 했으면 좋겠다.


이창호(신동초 4학년)
 2016. 9. 12 ⓒArt Museum
<글 ‧ 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금지>


 1-2. 보조 강사 後記(프리랜서 예술강사 이소미)
- 놀이로 배우는 참된 인성교육

  미술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접해보고, 예술적인 재능의 발견과 그림을 가르치는 일을 하였다. 이번 전주미술관에서의 “거꾸로 보는 미술관”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수업을 통해 창의적인 체험을 경험하면서 수업시간마다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첫 만남부터 각자 자기소개를 하며, 새로운 친구들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말하는 교육부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각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꿈과 목표를 이야기하며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하였다.

  전주미술관에서의 주된 교육은 다양한 전시품 속의 화(畵), 서(書), 석(石), 토(土) 요소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재료의 친숙함과 사고의 전환을 하게 하여 작품의 재발견과 함께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체험과 함께 야외 탐방과 작가들과의 만남을 진행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장소는 물론 다양한 재료를 통한 자기 표현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을 했다.



전주미술관 프로그램 참가자가 도자기 물레 체험을 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도자기물레체험으로 야외로 나가 작가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도자기물레를 돌렸는데, 한 명 한 명 물레를 돌릴 때마다 주의를 둘러싸며 지지배배 참새처럼 떠들면서 자기차례를 기다리며 설레고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예뻤다.

  1기수 수업이 끝날 때마다 전시회를 열었는데, 본인의 전시물이 놓인 전시회를 뿌듯해하며 부모님께 설명하는 모습과 수업 때마다 각자 자기 역할을 하면서 서로 도와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수업초반에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은 2기수 수업을 진행하면서 보완하였으며,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수업을 재미있어 하고 진지하게 임해주어서 고맙고 즐거웠다.


보조 강사 이소미(프리랜서 예술강사)
2016. 9. 12 ⓒArt Museum
<글 ‧ 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금지>


2. “나무야, 노올자!” - 숯 검댕이 친구들(해움미술관 가족프로그램)

 2-1. 학부모 後記(상촌초 2학년 심수용 어린이 학부모 이경민)
- 작가 엿보기, 목판화가 김억 작가님 스튜디오 탐방

  미술에 심드렁 하는 큰 아이 때문에 예술/창작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하고 여러 가지 경험의 기회를 주고자 미술관 연계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평상시 미술수업이나 집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창작과 체험활동 등을 자연 속에 호젓하게 마련된 김억 작가님 작업실에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시종일관 작가님의 친절한 설명과 강사님의 섬세한 관심 덕분에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참여한 부모님들도 덩달아 신이 난 수업이었고, 행복한 추억을 나무에 섬세하게 새기고 찍어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해움미술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판화가 김억 작가의 스튜디오를 탐방하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도 칼끝에 혼을 담아, 살아 숨 쉬는 국토의 모습을 새겨 넣으신 김억 작가의 대작(大作)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작가의 작업실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목판화와 나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억 작가님과 좋은 미술체험 참여의 기회를 주신 해움미술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만족스러운 미술관 연계 탐방수업으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는 오늘이다.

  더운 날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경민(상촌초 2학년 심수용 어린이 학부모)
2016. 9. 12 ⓒArt Museum
<글 ‧ 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금지>

 2-2. 주 강사 後記(프리랜서 예술강사 이진욱)
- 국토의 산수비경 새기는 목판화 작업

  목판화 작업은 자기 내면을 세기는 작업이다. 작가의 표현방식은 개인의 몫이다.
작가의 영혼이 숨 쉬는 창작의 공간에서 한 땀 한 땀 새기는 작업을 연상해 볼 수 있다. 미술관에서 눈으로 보는 전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후경까지 읽을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은밀한 장소인 창작의 공간에서다.



목판화 작업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해움미술관 프로그램 참가자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농토의 현장, 하천과 논, 그리고 농부의 삶터인 정미소라는 공간에서 국토의 혼을 읽어내는 작가를 만날 수 있었다.
부감법이라는 눈높이 시선으로 조국 산하를 바라보고 이를 작가만의 조형물로 새겨 내는 과정을 감상하고 작가의 설명과 목판화 체험을 통해 ‘작가의 마음이 담긴 수업’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지난날을 되새겨보며 장대한 목판화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스스로 알게 되는 값진 시간이었다.



해움미술관 프로그램 참가자가 직접 만든 목판화 작품


  창작 공간 내 작가의 체취가 묻어있는 도구를 목도(目睹)하고 목판작업에 쓰이는 프레스를 직접 운용하기도 했다. 작가의 내면을 바라보면서 미래의 꿈꾸는 작가의 본 모습이나 방향성을 읽어 보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 체험 이후에 이어진 문답의 시간을 통해 작가의 의도,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참여 학생으로서, 또 참여강사로서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이러한 궁금증을 바로 보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작가 엿보기’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작가의 스튜디오를 둘러싼 자연이 어떠한 영감으로 다가가는지, 자연을 담고 새기고 표현하는 창작의 공간에서 느끼는 감흥은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가의 열정에 참여자의 마음을 더하여 작품화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작가탐방이었다. 차후 미술관에서 자기만의 시선으로 국토의 심장을 다시 새겨 볼 것을 기약해 본다.

주 강사 이진욱(프리랜서 예술강사)
2016. 9. 12 ⓒArt Museum
<글 ‧ 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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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6/09/08 11:11:12 Posted at : 2016/09/0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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