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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 몸이 꽃이라면』展 (~10월30일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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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꽃이라면』展
(~10월30일 사비나미술관)



‘우리 몸이 꽃이라면’ 전시장 전경


  몸에 페인팅을 해서 주변의 환경과 일치시키는 위장술(카무플라주, camouflage) 예술가인 엠마 핵(Emma Hack, 1972~, 호주)이 오는 10월30일까지 사비나미술관에서 <EMMA HACK - Body Flower 우리 몸이 꽃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제작한 작품 가운데 대표작 49점이 소개된다.

  엠마 핵은 바디페인팅 분야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한 호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다.
살아있는 인체에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 있어서 바디 페인팅은 일반 회화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 모델의 몸에 그림을 그려야하기 때문에 작가나 모델 모두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이기도 하다. 엠마 핵 역시 10시간 이상 모델의 몸에 손수 그림을 그리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대부분 바디페인팅은 퍼포먼스에 그치는데 반해 엠마 핵은 배경과 인체가 하나가 된 모습을 연출하고 이를 촬영해 작품으로 기록한다.



Vreeland’s Cockatoo-Birds of Feather, 2014, Pigment Print, 104 x 140cm


  그가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현재까지 유투브에서 78억 뷰를 기록하고 있는 벨기에 출신 가수 고티에(Gotye)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 뮤직 비디오에 참여하면서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가 2013년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엠마 핵은 미국, 영국, 유럽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전시팀장은 “엠마 핵의 작품은 평면과 입체, 디자인과 회화, 사진 등 융ㆍ복합적인 요소가 많은데, 이런 부분이 우리 미술관이 지향하는 바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착시효과로 인한 시각적인 경쾌함도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마 핵은 위장술의 아이디어를 주로 자연 생태계 및 이를 응용한 패션, 직물 디자인 등에서 얻는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호주의 유명 직물 디자이너인 플로렌스 브로드허스트(Florence Broadhurst, 1899-1977)의 디자인 저작권을 갖고 있었던 Signature Prints 사와 협력을 맺은 후 2013년까지 총 26점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엠마 핵의 작품에는 동양적인 정서와 자연의 유토피아도 엿볼 수 있다.

 

Florence Archive, 2013, Pigment Print, 110 x 110cm

주요 작품
  <Florence's Archives> 컬렉션은 총 10점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플로렌스 브로드허스트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인 ‘Wallflowers(꽃무)’를 표현하기 위해 ‘Fans(부채)’, ‘Phoenix(불새)’, ‘Papyrus(파피루스)’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Blackberries and Crow -Birds of a Feather, 2014, Pigment Print, 104 x 140cm


  자연물에 대한 관심은 <Birds of Feath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고자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얼핏 봐서는 사람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운 대신 앵무새는 두드러지게 표현됐다. 강렬하고 경쾌한 배경도 인상 깊다.



Goanna in Sturt Desert Rose, 2009, Pigment Print, 120 x 120cm


  <Native Mandala> 컬렉션은 호주의 대표동물인 캥거루, 큰도마뱀, 큰유황앵무새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원형으로 제작된 이 작품들의 경우 인체는 마치 배경처럼 입체감 없이 표현되는 대신 동물들은 그림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Midnight Secret Garden-Bloom, 2015, Lenticular Pigment Print, 50 x 50cm


  엠마 핵은 지속적으로 ‘착시’ 현상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작가는 최근 렌티큘러 렌즈를 이용해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겹쳐 깊이 감을 주거나 이미지의 형태를 다른 각도로 보이게 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Bloom> 컬렉션을 통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김홍도의 ‘하화청연도’를 모티브로 작업 중인 엠마 핵(왼쪽)과 무용수 김효영씨


  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가 열린 지난 7월22일에는 김홍도의 <荷花蜻蜒圖 하화청연도>를 배경으로 젊은 무용수 김효영씨의 몸에 엠마 핵인 페인팅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 퍼포먼스와 제작과정은 전시장에 마련된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전정연 기자 funny-movie@hanmail.net
2016. 8. 8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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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6/08/03 14:04:59 Posted at : 2016/08/02 13: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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