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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김포탄생 100주년 – PO KIM : Then and Now 展 (~7월30일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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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탄생 100주년 – PO KIM : Then and Now 展
(~7월30일 환기미술관)



김포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전경


  한국 1세대 추상미술가인 김포(본명 김보현, 1917-2014)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 <PO KIM : Then and Now> 展이 오는 7월30일까지 환기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 사후 최대 규모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채색드로잉, 오브제, 콜라주 및 영상, 사진, 유품 등을 통해 작가 70년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있다.

  김포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에서 수학한 뒤 1946년 귀국하여 예술가로 활동하다가 1957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1960년대에 거친 붓질을 이용해 내면의 심리를 표현한 추상표현주의 세계를 펼쳐나가던 그는 1970년대부터 전통적인 정물화 기법을 차용한 극사실주의 회화로 전향하기도 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2014년 작고(作故)하기까지 다양한 미술 재료와 표현기법으로 ‘구상적 추상화풍의 세계’라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루어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포가 한국으로 귀국한 1946년부터 뉴욕에서 별세한 2014년까지 약 70여년의 화업(畵業)을 총망라하고 있다.



Plums and field, 1978, Colored pencil on paper, 102 x 185cm


  그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예술 세계에는 한국 전쟁과 분단의 과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과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느낀 상실감 등 암울하면서도 극적인 긴장감이 드러난다. 이와 더불어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자하는 과정에서 이상향의 세계를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의 삶과 창작세계를 기리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김포의 여정>, <흔적>, <추상>, <오브제와 콜라주>, <알레고리>, <천국의 새>, <유토피아> 등 총 7개의 소주제로 꾸며진다.

  전시의 도입 부분인 <김포의 여정>에서는 작가의 연표와 작가가 신던 작업신발, 물감, 색종이, 테이프 등 유품을 통해 작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게 하며 이와 더불어 1946년 일본에서 돌아와 광주 조선대 재직시절 함께 근무하던 천경자의 초상, 6.25 당시의 스케치들이 전시돼 있다.



Untitled, 1959-65, Oil on cotton, 183x213cm


  전시장 1층 메인 홀은 <흔적>을 주제로 꾸며졌다. 여기서는 주로 1960-70년대 추상표현주의 작품과 2010년도의 추상작품들이 전시되는데 작가의 미국 정착 초기와 말년을 보여줌으로써 김포의 예술세계가 추상미술에 뿌리를 두었음을 설명한다. 특히 고통스러운 내면의 심리상태를 거칠게 표현한 초창기 작품들이 인상 깊다.

  <추상>섹션에는 약 20여점의 드로잉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의 드로잉은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선이 특징인데 앞서 회화 작품과는 다른 동양적 정신과 서예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오브제와 콜라주> 섹션에서는 사실주의 경향의 작품들을 보여준다. 당시 작품에서는 배경을 생략한 정물 그림을 통해 동양의 선과 결합한 예술철학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후 작가는 색종이 테이프를 사용하는 등 재료적인 실험을 이어간다.



Blue bird, 1986-1988, Acrylic on canvas, 213 x 549cm


  1980-90년대 작품은 <알레고리> 섹션에 전시된다. 여기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과 신비롭고 독창적인 조형세계가 더해져 마치 한편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지는 <천국의 새> 섹션에서는 작가가 20년 넘게 키운 앵무새 ‘찰리’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는 새를 통해 유토피아에 도달하기를 바랐는데 이 공간에는 작가가 낙원을 상상하며 꾸민 당시의 작업실 옥상정원 일부가 재현됐다.



Black sun white sun, 2003, Acrylic on canvas, 183 x 152cm


  마지막 섹션인 <유토피아>에서는 2000년대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의 대작(大作)들이 파노라마처럼 전시된다. 자신만의 선과 색으로 완성한 동양적 유토피아를 표현한 약 6미터 규모의 대작들이 커다란 감동을 이끌어낸다. <사진제공 환기미술관> (02)391-7701

박규호 기자
2017. 7. 12.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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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7/07/07 12:00:58 Posted at : 2017/07/03 16: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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