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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 (11월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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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전시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
(11월1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 전시전경. 가우디의 건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면과 도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 출신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1852~1926)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 展이 오는 11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2,3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우디의 미발표 작품들을 비롯해 개인적인 기록물, 건축 및 디자인 도면, 스케치, 가구, 장식 등에 걸쳐 모두 300여점이 전시된다.

  시대를 앞선 건축가이자 예술가, 과학자였던 가우디는 예술사에 있어 전무후무한 혁신가라 할만하다. 그의 건축물들은 19세기 건축 발전에 미친 영향과 그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4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카사밀라와 구엘 저택, 구엘 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파사드 등 7개 건축물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Yoon, Joonhwan


  19세기 중엽에 태어나 20세기 초를 살았던 가우디는 당시의 고딕 양식이 주를 이룬 건축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구불구불한 장식이 마치 나무 넝쿨이나 뱀 같기도 해 ‘아르누보’ 계열의 건축가라는 평가도 있지만 정작 가우디는 자연물의 형태가 아닌 대자연의 질서를 건축에 적용하고자 했다. 수학이나 기하학적 요소를 건축에 반영한 점은 후대 건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가우디는 기둥이나 벽면을 없애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치 형태를 사용했는데 당시 가우디의 작품을 만들던 인부들이 자신들의 머리 위로 건물이 무너질까 두려워 임의로 기둥을 세웠다는 일화도 있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시도는 이후 ‘자유 평면 양식’이라는 이름으로 발전되기도 했다.



카사 밀라 ⓒYoon, Joonhwan


  이번 전시는 가우디의 개인적인 기록과 작품에서부터 시작해 한 예술가가 작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미발표 작품까지 가우디의 모든 것을 짚어보는 전시로 스페인 카탈루니아 공과대학 내 가우디 공식 연구 기관인 ‘스페인 카테드라 가우디’에서 기획한 세계 순회전이다. 카탈루니아 공과대학은 그 전신(前身)이 바르셀로나 건축학교로 가우디의 모교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가 끝난 이후 11월20일부터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약 3개월가량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구성
  전시는 가우디의 건축여정에 따라 7개 섹션과 후안 미로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Introduction : Biographical Notes> 섹션에서는 가우디가 사망한 직후 본을 뜬 데스 마스크, 가우디의 조수였던 프란세스크 베렝게르가 그린 가우디의 집 스케치 등 그의 개인적인 삶을 엿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 형식으로 꾸며졌다.



대학 강당 프로젝트 단면도 ⓒCatedra Gaudi
 

  두 번째 섹션부터는 본격적으로 혁신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 과학자였던 가우디의 업적을 살펴 볼 수 있다. <Student Projects>에서는 건축학교 졸업 작품인 대학 강당 프로젝트를 비롯해 학창 시절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 <The Early GaudÍ>에서는 본격적으로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초창기 작업들이 소개되며 네 번째 섹션인 <Gaudí and Mr. Eusebi Güell>에서는 가우디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과의 만남에서부터 가우디의 대표작 구엘 공원, 구엘 성당 등이 소개된다.



구엘공원 ⓒYoon, Joonhwan




카사칼베트 벤치 ⓒCatedra Gaudi. Photo Isabel Casanova


  다섯 번째 <The Town houses>섹션에서는 새로운 도시 계획에 바둑판 모양의 정사각형 구획으로 나뉜 바르셀로나의 시가지인 에이샴플라 지구에 설계한 카사칼베트, 카사바트요, 카사 밀라 등의 독자적이고 전위적인 도시 주택들이 등장한다. 더불어 여섯 번째  <Designer Gaudí> 섹션에서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가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이너로 활동한 가우디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꾸민 <Designer Gaudí> 섹션.


  마지막으로 <Sagrada Familia Temple> 섹션은 가장 이슈가 되는 섹션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설 과정을 담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2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건설 중인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야 완공될 계획이다. 이 성당을 설계한 가우디조차도 성당의 파사드가 완성된 것만 봤을 뿐이었다. 하지만 사후에도 계속 진행 될 것을 예감해서였을까? 그는 자신의 사후에 진행될 건축을 위해 수많은 모형과 스케치를 남겼다. 이 섹션에서는 성당의 건설 과정을 담은 희귀한 기록 사진과, 성당의 구조적 요소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모형 및 도면, 스케치가 전시 중이다.



드론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석구석을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가로 9m 미터 규모로 연속 상영하고 있는 코너.



  특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석구석을 드론을 이용해 정밀 촬영한 고화질 사진을 가로 9미터 넓이로 보여주는 코너는 가장 인기가 많다. 이번 전시 주최 기관 중 하나인 사단법인 미추홀 아트센터의 엄선용 대리는 “직접 바르셀로나에 여행을 가더라도 비싼 입장료 때문에 성당 내부까지 들어가 보지 못한 분들도 많고 또 직접 방문했다 하더라고 너무 방대한 규모에 세밀한 조각들까지 제대로 볼 수가 없는데 이런 촬영물을 통해 사그리다 파밀리아의 구석구석 놓치지 말고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안 미로의 헌정작품이 전시된 스페셜 섹션


  스페셜 섹션은 가우디에 영감을 받았던 스페인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가우디에 헌정한 작품으로 채워진 이 섹션에서는 약 20여점의 미로 작품이 전시된다. 

  이 밖에 깨진 유리조각이나 타일 등을 활용한 가우디의 트렌카디스 기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엘 공원에 있는 용조각 그림을 전시장 벽에 그려 그 안을 관람객이 직접 스티커로 채울 수 있도록 한 체험시설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우디가 즐겨 이용한 트렌카디스 기법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너.


  한편 오는 10월2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국내 최고 가우디 연구자인 건축가 이병기 씨가 직접 강사로 나서 가우디 건축에 대한 강의와 전시 도슨트를 진행하는 <GAUDI TALK>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가우디 전시 공식 홈페이지(www.antonigaudi.co.kr) 참조.  <사진제공 (주)씨씨오씨, 사단법인 미추홀아트센터>  (02)837-6611


전정연 기자 funny-movie@hanamil.net
2015. 10. 12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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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5/10/08 15:30:10 Posted at : 2015/10/06 1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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