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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며..』展(~10월9일 영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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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며..』展
(~10월9일 영은미술관)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며’ 전시전경 ⓒ전정연


  김환기, 문신 같은 작고 작가에서부터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방혜자 등 원로작가, 홍순명, 유봉상, 채성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대작가 등 24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며..> 展이 오는 10월9일까지 영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와 인연이 있는 작가들이 참여해 프랑스 체류 당시 제작했던 작품 24점을 소개한다.



김환기, <무제>, 1964, 종이에 구아슈, 59 x 44cm


  이번 전시는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영은미술관이 마련한 기념특별전 2부 전시로 참여 작가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한 부류는 영은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 가운데 프랑스에서 활동한 작가 12명이다. 나머지 한 부류는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작고작가와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 후 귀국한 작가 12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24명의 대표작을 비롯해 재불 활동 시절의 사진 및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작품마다 캡션과 함께 작업실 혹은 프랑스 활동 당시의 스틸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작품제작 당시의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송번수 작가는 현재 타피스트리 작업으로 유명하지만 원래 판화 공부를 위해 프랑스에서 유학했다. 송번수, <Parc de Monceau>, 1970, Lithography, 360 x 183cm



  먼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환기. 그가 프랑스 체류 시절이던 1960년대 작품 두 점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있다. 김환기 특유의 푸른빛이 감도는 작품들로 한 점은 고향의 산천을 담아내고 다른 한 점에서는 점화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창열, <回歸>, 1994, 캔버스에 유채, 88 x 116cm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은 물방울 작업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가난했던 파리 아틀리에 시절을 회고한다. 밤새도록 그린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유화 물감을 떼어 캔버스를 재활용하려고 뒷면에 물을 뿌려놓았는데 그 물이 방울져 아침 햇살에 빛나고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回歸(회귀)>(1994)와 함께 프랑스 드랴기냥 작업실 앞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소개한다. 

  최근 단색화 열풍의 중심에 있는 박서보도 바스티유광장 옆에 있었던 다락방 작업실에서 찍은 오래된 사진 한 장과 작품 <유전질 1-68>(1968)을 함께 선보이며 노작가의 치열했을 한때를 떠올리게 한다.



홍순명, <Sidescape-a paul.c 70428(Califonia)>, 1999, 캔버스에 유채, 72.5 x 99.5cm



  홍순명이 소개하는 <Sidescape-a paul.c 70428(Califonia)>(1999)는 현재 작업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못’ 작업으로 유명한 유봉상은 30~40대 시절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내며 작업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고요한 밤바다가 연상되는 <Untitled>(2004)를 선보인다.



유봉상, <Untitled>, 2004, 알루미늄 판에 못, 108 x 120cm




김종학, <Blue & Yellow Flower>, 2013, Mixed Media on Steel, 105 x 89cm


  이밖에도 채성필의 <익명의 땅(120908)>(2012), 김종학의 <Blue & Yellow Flower>(2013), 원수열의 <untitled>(2014), 박승순의 <선ㆍ미ㆍ공간>(2015) 같은 최근작에서부터 정보원의 <Chute d'Eau>(1986), 진유영의 <Portrait de la Peunture 12c1a>(2007), 송번수의 <Parc de Monceau>(1978) 같은 대표작들까지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이번 전시의 모든 작품 캡션에는 프랑스 활동 당시의 작가 사진과 설명을 첨부해 당시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정보원 작가의 작품 캡션이다.



  한편 영은미술관은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총 3부작으로 나누어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 1부 방혜자 개인전 <빛의 노래 Chant de  lumière>(3월12일~5월 29일)가 개최됐으며 오는 10월부터는 3부 전시로 재불 작가 진유영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영은미술관> (031)761-0137

전정연 기자 funny-movie@hanmail.net
2016. 7. 11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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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6/07/07 14:26:46 Posted at : 2016/07/06 1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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