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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resentation/representation: 독일현대사진 展 (~5월28일 성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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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전시

presentation/representation: 독일현대사진 展
(~5월28일 성곡미술관)



독일현대사진전 전시전경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독일 현대사진작가들의 최근 경향을 소개하는 <presentation/representation: 독일현대사진> 展이 오는 5월28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성곡미술관과 독일국제교류처, 괴테인스티튜트가 공동 주최한 세계 순회전인 이번 전시에는 2000년대 전후에 제작된 10명의 작가 작품 153점이 소개된다.

  사진은 분명 현실을 재현한 이미지라는 점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작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해석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단순한 재현물이 아닌 다양한 의미가 담기게 된다.

  이번 전시 제목인 ‘presentation/representation’은 단순히 ‘제시’와 ‘재현’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미술관 측은 ‘representation’이 아닌 ‘re presentation’이라고 소개한다. ‘재(再) 제시’ 정도로 풀어서 말할 수 있는데 현실과 이미지의 관계, 현실과 언어, 의미와 언어라는 담론 대신 작가의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사진 자체가 갖는 의미와 존재 가치에 대해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라우렌츠 베르게스, <가르츠바일러>, 2003, C-Print, 150.2 x 199cm,
Courtesy Galerie Wilma Tolksdorf, Frankfurt/Berlin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은 ‘뒤셀도르프 학파’ 이후 세대들로 구성됐다. ‘뒤셀도르프 학파’란 1970~1980년대 세계 사진계의 흐름을 주도한 학파로 기록적 의미가 강한 다큐멘터리 사진에 집중하면서 개인의 감수성이나 자발성을 완전히 배제시키고 냉정하고 차가운 작품기조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중시하는 점에서 뒤셀도르프 학파를 계승하고 있지만 특정한 스타일을 고수하기보다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사진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이전의 세대들처럼 하나의 학파나 계파로 구분 짓기가 어렵다.

  또한 참여 작가들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포토샵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과 형식을 통해 현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창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오늘날의 사진과도 맞닿아있다.

<주요작품>
  예술가들의 초상사진으로 유명한 알브레히트 푹스(Albrecht Fuchs, 1964~). 이미 미디어를 통해 익숙해진 유명인의 초상사진으로 푹스는 전형적인 포즈보다는 사적인 순간을 포착하거나 촬영 대상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아내며 그만의 초상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알브레히트 푹스, <다니엘 리히터, 베를린>, 2004, C-Print, 53.3 x 43.4cm,
Courtesy Frehking Wiesehöfer, Köln


  라우렌츠 베르게스(Laurenz Berges, 1966~)는 미니멀리즘 사진을 소개한다. 그는 탄광촌이 쇠락하면서 주민들이 떠난 생활공간을 주로 다뤘는데 사람들이 떠나간 공간을 절제되고 담담하게 담아낸 그의 사진에서 쓸쓸함과 허무함이 밀려온다.



페터 필러, <구멍 들여다보기(아카이브의 일부 Archive Perter Piller)>, 1999-2006, 
37 x 33cm Pigment Print, VG Bild-Kunst, Bonn, Germany, 2007. Courtesy Frehrking Wiesehöfer,
 Köln. Barbara Wien, Berlin


  페터 필러(Peter Piller, 1962~)는 언론에 유포된 사진을 활용해 작업한다. 그는 일간지에서 얻은 이미지를 새로운 크기와 배열로 재구성하는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게 했다.



클라우스 괴디케, <달로의 여행>, 2006, 가변매체, Pigment print on wallpaper.
ⓒ Claus Goedicke


  클라우스 괴디케(Claus Goedicke, 1966~)의 작품은 사진이라기보다 마치 디자인 작업을 보는 듯하다. 그는 신체 부위를 하나의 장식 패턴으로 만든 뒤 여러 사진들과 함께 배치해 마치 벽지나 커튼처럼 보이게 만든다.

  이밖에 카린 가이거(Karin Geiger), 우쉬 후버(Uschi Huber), 마티아스 코흐(Matthias Koch), 비프케 뢰퍼(Wiebke Loeper), 니콜라 마이츠너(Nicola Meitzner), 하이디 슈페커(Heidi Specker) 등의 작품도 소개된다. <사진제공 성곡미술관> (02)737-7650


전정연 기자 funny-movie@hanmail.net
2017. 4. 12.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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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ied at : 2017/04/10 16:02:22 Posted at : 2017/03/22 17: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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