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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명옥의 크로싱 : 99명의 거장에게서 발견한 생각의 연금술, 이명옥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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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이명옥의 크로싱 : 99명의 거장에게서 발견한 생각의 연금술,
이명옥 지음, 21세기북스, 1만6500원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김창겸


  예술과 타 분야를 융합하는 책으로 국내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로 자리매김해 온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이 최근 <이명옥의 크로싱 : 99명의 거장에게서 발견한 생각의 연금술> 이란 역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명옥 관장은 TGIF(Twitter, Google, Internet, Facebook) 시대의 새로운 주역인 8가지의 융합형 인재상을 99명의 예술가들의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소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핫한 단어를 꼽으라면 바로 ‘융합’이다. 기업에서는 ‘융합형 인재’를 찾고, 대학은 ‘글로벌 융합학부’, ‘크로스오버 교육’ 등 각계각층에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노라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란 무엇일까? 이명옥 관장은 “서로 다른 학문이나 기술을 섞어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예술계 거장들에게서 그 답을 찾아 나섰다.

  이 관장은 <하이브리드형 예술가>, <얼리 어답터형 예술가>, <발명가형 예술가>, <체험형 예술가>, <멀티플레이형 예술가>, <연구자형 예술가>, <공감각형 예술가>, <협업형 예술가> 등 융합형 인재의 유형을 모두 8가지로 나누고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융합형 인간이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제1장 내 것과 네 것을 섞는 <하이브리드형 예술가>에서는 네덜란드와 일본의 문화를 융합한 고흐와 호쿠사이, 이질적 공간으로의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함을 만들어낸 들라크루아와 에셔, 모두가 외면한 고대미를 문명에 내던진 고갱, 기발한 생각의 융합으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낸 보쉬와 기거 등이 등장한다.

  2장 <얼리 어답터 형 예술가>에서는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예술가들이 나온다. 바늘구멍으로 세상 보기를 즐긴 베르메르와 조선의 이명기, 인간의 시각을 뛰어넘어 우주를 그린 엘스하이머와 티에폴로, 백남준을 비롯한 뉴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그들이다. 3장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전에 없는 새로움을 만들어낸 아르침 볼도, 달리, 마그리트, 칼더, 워홀 등이 <발명가형 예술가>로 소개된다. 4장 <체험형 예술가>에서는 경험과 열정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미켈란젤로, 터너, 모네, 로트렉, 도미에 등 자신의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킨 사례들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뒤러, 피카소 등 자신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 예술가들은 제5장 <멀티플레이형 예술가>에서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6장에서는 은근과 끈기라는 말이 어울리는 <연구자형 예술가>들이 소개된다. 원근법에 매진한 프란체스카, 종교와 비견될 만한 자세로 예술을 대한 몬드리안 등이 바로 그들이다. 예술에 대한 그들의 진지한 자세는 오늘을 살아가는 99%의 평범한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7장의 예술가들은 감각과 감각이 크로싱되는 <공감각형 예술가>들이다. 인간이 가진 오감을 융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이들은 눈이 아닌 귀, 손, 입으로 보는 독특한 작품들과 ‘평범’을 ‘비범’으로 만드는 생활 속 융합을 알려준다. 마지막 8장의 예술가들은 협업을 통해 놀라운 예술세계를 창조한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범인들이라면 가장 눈 여겨 봄직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명옥의 크로싱 표지


  이명옥 관장이 융합적 인재상을 예술가들에게서 발견한 배경은 다음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다수의 미술사 거장들은 융 ‧ 복합형 인재였다. 그들은 지적 호기심과 실험 정신이 강하고 지식과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며 사고방식은 유연했다. 바로 내가 찾던 새로운 시대의 인재상이었다. 새롭고 아름다운 ‘예술’을 만드는 인재들은 아마도 이런 기질이 필요했나보다. 융합형 인재가 되고픈 독자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예술가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하게 된 배경과 최초의 발상을 작품에 어떻게 반영했고 또 후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추적했다.”

  이명옥 관장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작은 흔하디흔한 오일과 돌가루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같은 재료로도 뛰어난 맛을 내는 요리사처럼 대가들의 삶을 벤치마킹하고 자신만의 재료를 섞어 황금비율의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전정연 기자 funny-movie@hanmail.net
2011. 7. 11 ⓒArt Museum
<글ㆍ사진 무단전재, 복제, 재배포 금지>


<이명옥 관장 프로필>

  한국 예술계의 킬러 콘텐츠 작가. 현재 사비나 미술관장,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회장, 과학문화 융합포럼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아침 미술관 1·2》 《그림 읽는 CEO》(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 중국 호남湖南 출판 출간 예정)《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 진흥재단 선정 ‘2009 올해의 청소년도서’) 《팜므 파탈》(한국문화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 일본 사쿠힌사 <妖婦> 출간)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수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2005년 청소년 권장도서) 《센세이션展》 《명화 경제 토크》(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선정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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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 2011/07/07 1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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